료 우리들은 암야의 거주자. 산자를 피하고, 이 관에서 조용히 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. 손님이시여, 이제 와서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십니까?
료 옛날에는 아가씨였다는 이야기는, 프로듀서 씨에게 했었나? 얌전하게, 청초하게, 예의 바르게...... 틀에 박힌 생활은, 그야 갑갑하잖아.
료 그런 나를 밖으로 데리고 나온 게 노래야. 사소한 반항으로 록을 만지고 그 자유로운 마음을 동경했어. 나도 이런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생각했어.
료 그러다가 밴드동료를 만나고 헤어지고 그다음에 프로듀서씨와 만나고, 코우메를 만나고. ....하핫, 돌이켜보면 파란만장하구나.
료 전부 노래가 이어준 인연이야 그리고 거기서 얻은 것은 다시 나의 노래를 바꿔왔어. 록, 아이돌, 그리고 이번에는 호러.
료 노래와 함께 걸어가는 이 길의 끝, 만나고, 변해 언젠가 적에 닿을, 나만의 노래. 거기에 향하기 위해서, 우선은...
료 지금의 노래에 전신전력을 담아! 『엘드리치 로어텔러』니까 부를 수 있는 저린 호러! 나 자신의 목소리로 영혼을 빼앗아 버리겠어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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